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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운영자
작성일 2019-05-22 (수) 13:39
ㆍ추천: 0  ㆍ조회: 17      
IP: 211.xxx.44
5.18 모독 망언에 대한 소고
 

5.18 모독 망언 파문에 부대끼면서.. -

44회 이용우

 

금년 2월에 있었던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 모독 망언은 위대한 광주시민의 피에 기반해서 이룩해 가고 있는 이 나라의 민주화가 아직도 머나 먼 진행과정에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전두환은 198064일 당시 국보위 상임위원장 자격으로 주한 미 상공회의소 기업인들과 만찬을 하면서 광주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 22구가 발견됐는데 모두 북한 침투요원으로 보고 있다"라고 발언 하였다. 이는 두말할 것도 없이 5.18 민주시민에 대한 폭압 살상의 명분을 뒤늦게 내세우기 위한 것이었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북한군 개입설은 1980610일 작성된 미국무부 비밀문건에도 “5.18은 공산주의가 배후에 있지 않고 북한군 투입 사실도 없다. 이것은 확실한 사실이다.”라고 나와 있는 등 5.18 당시 군사 작전권을 가지고 진압군 투입을 승인한 미국의 입장에서도 확인한, 전혀 근거가 없는 허위 날조 사안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전두환이 시작하고 지만원을 비롯한 극우주의자들에 의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5.18 북한군 개입설은 이 나라 민주화운동 자체를 부정하고 그것에 타격을 가하려는 극우세력의 더러운 음모인 것이다.

 

5.18 광주 민주시민의 피, 그리고 수많은 이 나라 민주열사들의 희생으로 되찾은 대통령 직선제와 민주화 열망에 힘입어 대통령으로 선출된 그 분이 5년 동안 집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5.18의 진상이 아직도 안개 속에 파묻혀 있음을 필자는 실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것은 용서를 내세운 정치적 야합화해의 뒷 그늘에 뚜렷이 자리 잡고 있었던 굴종이 아니었던가를 이 5.18 모독 망언의 통분의 시절에 다시 생각지 않을 수 없다. 무릇 용서는 밝혀진 진상에 대해 가해자가 자기 잘못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용서를 빌었을 때 해야 되는 것이 아니었던가...

 

그 분과 그 분의 소위 용서를 열심히 설득한 분의 잘못을 뼈아프게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이 시절의 우리는, 살아남은 자의 부채감 속에 살고 있는 광주시민은, 5.18 모독 망언의 파문을 바라보며 우리 또한 잘못한 것이 없었는지를 한번 생각해 보기로 하자. 역사적 한 사건을 규정하는 용어는 그 사건의 프레임으로서, 그 사안의 성격과 대중이 실감하는 이미지 형성에 있어 결정적 요소가 된다. 그런데 지금도 광주시를 비롯한 산하 기관 단체는 각종 자료와 전시물에 5.18과 관련해서 저들이 즐겨 사용하는 용어를 아무런 의식없이 그대로 사용하여 저들의 역사 왜곡에 단단히 일조하고 있다. 그 예로 첫째, ‘신군부인데 신군부는 ‘12.12 반란 군부로 바꾸어 불러야 할 것이다. 1997417일 대법원이 전두환을 12.12 군사반란 및 5.17내란 수괴 그리고 내란목적 살인 등으로 그 죄명를 적시하고 그에 대한 죄 값으로 무기징역형을 확정하였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12.12 사태‘12.12 군사반란으로, ‘5.17 비상계엄 확대반란 군부의 5.17 정권 탈취 내란으로 그 성격을 명확히 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계엄군도 전두환을 수괴로 한 반란 집단의 무력 투입이기 때문에 반란 계엄군으로 부르고 진압이라는 용어도 5.18 당시 광주시민이 폭도라는 연장선상에서 사용된 용어이기 때문에 살상 폭압으로 바꾸어 부를것을 제언한다. 이 기회에 애매모호한 쿠데타군사 반란으로 알기 쉽고 명확한 용어 정의를 하여야 할 것이다.

 

얼마 전 모 TV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인 아무개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방송 마지막 부분에 5.18 당시 반란 계엄군지휘자 한 사람을 인터뷰하는 내용이 나왔다. 그 자는 자기 집 문 뒤에서 반란 계엄군의 5.18 만행에 대해 이것은 홍경래의 난같은 것이며 이러한 민란을 진압한 것은 정당한 행위라는 취지로 당당하게 말하는데 정작 진행자는 아무 대꾸도 못하는 것을 보았다. 반란군이 거꾸로 민주시민을 반란으로 몰아세우는데 아무 말도 못하는 그 참담한 상황의 충격으로 필자는 그 날 밤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것은 대법원의 확정 판결에도 불구하고 12. 12 군사반란을 군사반란으로 부르지 않은 우리들의 불찰과 무개념이 누적되어 나타난 참혹한 결과로 생각된다.

 

5.18 당시, 고향인 광주를 떠나 서울에서 직장생활 했던 필자는 스스로 자문해 본다. 만일 내가 그 당시 광주에 있었더라면 과연 어떻게 했을 것인가를?시위에는 동참했을지 몰라도 526일 항쟁의 마지막 밤, 도청에서 밤을 새울 수 있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부끄럽지만 자신이 없다. “빼앗긴 것은 되찾을 수 있어도 내어준 것은 되찾을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중학생 3, 고등학생 26명을 포함한 157명의 시민 학생들이 죽음의 공포에 맞서 마지막 밤을 새우고 527일 새벽, 윤상원을 비롯한 15명의 값진 죽음이 없었더라면 5.18 광주 민중항쟁의 위대한 역사가 전두환 반란군부 세력의 선전거리로 그 빛이 사뭇 바랬을 것이 분명하다.

 

광주의 고귀한 희생이 반역자들의 더러운 탐욕에 농단되는 쓰라린 아픔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온 나라의 민주시민과 연대하여 보다 철저히 대처해 나가야 한다. 그것은 살아남은 자의 의무임이 자명하다. 또한 광주시는 저들이 자랑스레 사용하는 신군부‘12.12사태등의 역사 왜곡 용어를 바로 잡는데 뒤늦게나마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이용우(010 324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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