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총동창회보 제58호에 일고 교가 개정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이은상 작사, 이흥렬작곡의 교가를 친일사전에 등록되어 있다는 이유로
광주학생운동의 발원지인 일고의 교가는 개정되어야 한다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문제가 많은 책에 등재되었다는 사실만을 가지고 친일 잔재를 없앤다고
부산을 떠니 참, 아양거릴 곳이 없어서 교가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나.
과거를 보면 너무 억울하기도 하지만 나라잃으면 모두 똑같은 노예로 남을 수밖에 없지 않은가.
나는 구릴 것이 없는데 너는 구리다.
아전인수, 내로남불이다.

님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후배에게 곡을 의뢰하여 제정된 교가를 보면
우리가 불렀던 교가와 같은 기백이 없다.
님을 위한 행진곡조다.
가사는 교화라는 동백꽃이 들어가고 1929년 학생독립운동 역사가 들어있다. 
동백꽃이 떨어지는 시를 읽은 적이 있어 동백꽃에 대해서 나는 좋은 기억이 없다.
맨 발로 앞서나간 님들의 발자국…….
너무나 추상적이고 언제까지 님만 붙들고 지낼건가.
정몽주의 일편단심가와 이방원의 하여가가 생각난다.
보아라 높이 들린 정의의 등대! 얼마나 당찬가!
그리고 적어도 교가에 교훈이 들어가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곡을 분석해보면 첫 소절 음이 미에서 시작하여 하향추세로 내려가 도 미로 되어 있다.
힘차게 부르려면 적어도 솔에서 시작하여 올라가는 추세로 작곡하는 것이 작곡달의 견해다.

아무튼 새로 개정한 교가에 대한 불만이 많으나 많은 동창들과 학생들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니
이미 기차는 떠나버렸다.
그래도 난 교가를 나 자신이 작곡해보기로 하여 아래와 같이 작곡해보았다.

이런 기회를 준 후배들에게 감사드리며………..

작성일 : 2020-02-06 (목)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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